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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두 달 넘었지만…‘빅5’ 병원, 사업계획도 아직 미정
  • 2016.06.09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두 달 넘었지만…‘빅5’ 병원, 사업계획도 아직 미정

 

ㆍ간호사 추가 채용할 인건비 지원 부족 가장 큰 불만

ㆍ환자 부담은 계속…“수가 더 받는 만큼 책임 느껴야”

 

간호인력이 간병까지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 시행 대상이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고난도 진료·연구를 담당하는 종합병원)으로 확대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입원환자가 가장 많은 서울 5대 대형병원(빅5) 대부분은 연내 시행 여부조차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이 정부의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서비스 도입을 미루고 있는 사이 간병비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속 대책의 하나로 상급종합병원의 통합서비스 참여 시기를 당초 2018년에서 올 4월로 앞당겼다.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경우 환자를 간병하던 가족까지 감염되지는 않도록 방지하겠다는 취지였다. 8일 현재 이 서비스를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은 총 8곳이다.

 

하지만 입원환자 수가 가장 많은 빅5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고 있을 뿐 세부 시행계획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연내 1~2개 병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큰 그림은 있으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미정이고, 서울성모병원은 하반기 시행을 위해 인력·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을 미루는 대형병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간호인력의 인건비 문제다. 서비스를 시행하려면 인력을 대폭 확충해야 하는데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복지부 지침은 ‘환자 5~6명당 간호사 1명’이지만 중증도 높은 환자들의 대소변·식사까지 돌보려면 간호사를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며 “추가 채용하는 간호사 인건비는 병원 부담이므로 투자 대비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간호사를 환자 5~6명당 1명만 채용해도 간호사 외에 병동도우미를 병동당 4명, 간호조무사를 환자 30명당 1명씩 더 두면 환자 간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병동도우미와 간호조무사에 대해 별도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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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082343005&code=9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