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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간호사 없는 無看村 이대로 놔둘텐가
  • 2015.12.02

[발언대] 간호사 없는 無看村 이대로 놔둘텐가

  •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얼마 전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중소병원이 간호사를 못 구해 이 지역에 하나뿐인 응급실이 폐쇄될 처지에 놓였다. 응급의료에 공백이 생길 상황이 되자 하동군 보건소에서 간호사 2명을 긴급히 파견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이런 간호사 부족 사태는 하동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지방에서는 매우 흔한 일이다.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응급실은 물론 입원실까지 줄여 운영하는 게 중소병원들이 처한 현실이다.
 
간호 인력난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당초 2018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포괄간호서비스를 2016년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보호자 도움 없이 간호사가 모두 입원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로, 간호사 수요가 급증한다. 그렇게 되면 거의 모든 간호사가 대도시 대형병원 근무를 선호하기 때문에 지방에는 간호사 대란이 벌어질 것이다.
 
간호사 인력 부족 사태를 의료기관만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된다. 간호사가 부족하면 의료서비스 질이 떨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간호사와 같은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중대한 국민 보건 이슈다. 지금 대국적 결단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 남아도는 지방대학의 시설과 인력을 이용해 부족한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자격이나 면허를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막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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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보기>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1/20151201042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