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임신 순서 어겼다고 괴롭힘 당한 간호사 퇴사...임신중절 선택도”

“임신 순서 어겼다고 괴롭힘 당한 간호사 퇴사...임신중절 선택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 <신동호의 시선집중> (06:15~08:00)■ 진행 : 신동호 앵커■ 대담 : 서유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남성중심 직종에선 ‘남자끼리’ 내세워 옷을 찢거나 폭력행사-성과중심 직종에선 성과 빼앗거나 무시-피해자, 가해자, 목격자 모두 영향...기업 생산성 저하-최고경영자, 괴롭힘 용납 안한다는 단호함 보여야
☎ 진행자 > 우리가 이제 따돌림이나 괴롭힘 그러면 학교폭력을 떠올립니다만 직장 내에서 괴롭힘, 이것도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 지금 이 시각도 출근길 마음이 무거우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간호사라든가 IT서비스, 금융, 보험, 또 매장 판매 같은 8개 업종 노동자 2066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보고서가 최근에 발표돼서요. 오늘 좀 짚어보려고 합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서유정 부연구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서유정 위원님!
☎ 서유정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직장인들이 당하는 괴롭힘 어떤 유형들이 있습니까?
☎ 서유정 > 일단 크게 업무와 관련된 괴롭힘과 개인과 관련된 괴롭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괴롭힘은 성과의 자유성을 방해하거나 빼앗거나 일을 한 사람에게만 몰아주거나 이런 식으로 그 사람의 업무능력과 직장내 성장 가능성을 공격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제 개인과 관련된 행위는 소문을 퍼뜨리거나 폭력과 성희롱을 가하는 등 그 사람이라는 개인 자체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은 상대적으로 업무관련 괴롭힘을 많이 겪고 있고 여성은 개인과 관련된 괴롭힘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개인과 관련된 괴롭힘 중에서는 폭력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성분들이 폭력도 당한다, 이 말씀인가요? 물론 성폭력도 포함되겠습니다만.
☎ 서유정 > 네네. 맞습니다. 이건 간호사 업종에서 흔히 발생되는 것인데 수술도구 같은 것을 그 사람에게 던진다든지 아니면 좀 심각한 경우에는 발로 이제 그 정강이라고 하죠. 거기를 직접적으로 발로 찬다든지 이런 행위까지도 사실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가해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동료 간호사인가요?
☎ 서유정 > 동료 간호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의사 분들이 하는 경우, 때로는 환자들이, 환자나 아니면 보호자들이 격분에 못 이겨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간호사에게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직종별로 보면 간호사들의 응답이 제일 많았다고 하니까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 구체적인 유형 하나를 들 수 있을까요?
☎ 서유정 > 간호사 분들 말씀하시는 거죠?
☎ 진행자 > 예.
☎ 서유정 > 아까 말씀드렸던 물리적인 폭력 외에도 간호사 분들 병원에 따라서 순번에 따라서 임신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임신도 순서를 정해놓고 한다는 말씀이시죠?
☎ 서유정 > 예. 순번을 벗어나서 임신할 경우 다른 사람들 업무가 힘들어진다는 이유로 이분의 일 하나하나를 다 트집을 잡고 괴롭혀서 더 이상은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그 정도로 소소한 것 하나하나를 지적을 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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