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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원격의료 만족도 높고 유효성도 확인”
  • 출처: 헬스포커스
  • 2016.01.28

정부 “원격의료 만족도 높고 유효성도 확인”

27일 2차 시범사업 결과 발표…의료법 개정 강조

 

정부가 원격의료 만족도가 높으며,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정성도 확인됐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의료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국방부(장관 한민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법무부(장관 김현웅) 등 6개 부처 협업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48개 참여기관에서 5,300명에게 실시한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의료취약지서 공공의료 실현

 

정부는 이번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취약지 거주자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의료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27일 합동 브리핑 모습

 

응급원격협진을 실시해 농어촌 지역의 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했다. 대도시 거점병원 및 농어촌 취약지 병원 30개소가 참여해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도서벽지 주민에게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취약지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안ㆍ진도ㆍ보령의 마을회관 등 11개소 공용시설과 주민 가정에 장비를 설치하고, 주민 253명에게 원격진료ㆍ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GP 등 격오지 부대에도 원격의료 서비스 등으로 군 장병 의료복지가 실현됐다.

 

격오지 부대 원격의료를 2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해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는 장병 약 2,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에 군 원격의료를 총괄하는 군 의료종합상황센터가 문을 열었다.

 

후방 10개 부대 장병 약 2,000여명에게는 맞춤형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3,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원양선박 선원에게 해양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원양선박 6척의 선원 약 150명에게 위성통신을 활용해 건강상담 및 응급조치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7개소에서 시행 중이던 교정시설 원격의료도 원주ㆍ해남ㆍ부산교도소 3개소를 신규 추가해 30개소로 확대 시행했다.

 

이외에도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과 노인요양시설 원격진료를 실시해 고령사회 대비 노후의료 보장을 강화했다.

 

15개 일차의료기관을 통해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 476명에게 원격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인천ㆍ충남의 6개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357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격의료 임상적 유효성 입증

 

정부는 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서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임상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당뇨병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시험군-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 혈당관리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당화혈색소 수치의 경우 시험군에서 0.63%p 감소(7.98%→7.35%)해 대조군 보다 0.36%p 만큼 감소폭이 더 컸고, 혈당 변화도 시험군은 18.85mg/dL 감소(150.9mg/dL→132.05mg/dL)해 대조군보다 16.44mg/dL 만큼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423명 대상 서비스 제공 전후 비교연구 결과에서도 혈압 및 혈당관리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1차 시범사업 지속사업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3.23mmHg 감소(131.32mmHg→128.09mmHg)하고,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가 0.31%p 감소(7.08%→6.77%)했다.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원격의료 임상시험 관련 문헌을 메타분석(당뇨병 24편, 고혈압 11편)한 결과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

 

당뇨병에서 시험군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대조군 보다 0.40%p 더 낮았으며, 고혈압에서는 시험군의 혈압수치가 대조군 보다 수축기혈압은 4.5mmHg, 이완기 혈압은 1.81mmHg가 더 낮았다.

 

▽만족도 높고 임상적 안전성도 충족

 

환자 만족도와 복약순응도도 높았고, 임상적 안전성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벽지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N=243)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복약순응도 등을 조사ㆍ연구한 결과, 전반적 환자 만족도는 각각 83.0%(도서벽지)와 87.9%(노인요양시설)로 1차 시범사업(77%)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도서벽지 주민의 88.9%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복약순응도는 5.1점(총 6점)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이전(4.83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복약순응도

 

아울러 시범사업 기간 동안 원격의료와 관련 있는 오진, 부작용 등 임상적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시범사업에 사용된 정보시스템과 의료기기의 보안 및 기술적 안정성(stability)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보안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와 원격의료 보안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시행했다.

 

서버 및 네트워크의 접근통제, DB서버ㆍ웹구간 개인정보 암호화, 사용자 접근권한 및 비밀번호 설정 등의 조치도 시행하고, 시설보안 및 출입통제가 완비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시범사업 결과를 보관ㆍ관리했다.

 

기술적 안정성은 시범사업에 사용된 정보통신기술ㆍ장비의 성능평가기준 및 의료기기 측정정보 전송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했다.

 

정보통신기술 성능의 경우 의료기기-스마트폰앱-웹 간 상호운용성, 원격모니터링 웹페이지 성능 등 기술성능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기술요소 안정성은 혈당계, 혈압계 등 의료기기의 측정정보 송수신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약처 공인 시험기관인 ㈜ 디티엔씨에 위탁한 결과다.

 

 

▽원격의료로 해외진출 기반 마련

 

정부는 원격의료로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루, 칠레, 브라질, 중국, 필리핀, 베트남, 체코 등 7개 국가와 원격의료 협력 MOU 10건을 체결했고, 페루, 브라질, 중국, 칠레 등과는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분야 도출,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페루 까예따노 병원과 길병원은 취약지 1차 보건의료기관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델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브라질 상파울로대 INCOR 병원과 한양대병원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모델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상해루이진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당뇨병 환자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임상 연구 모델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칠레 서부보건청 등 지역보건청 수요를 반영한 재택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모델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확대하고 의료법 개정 추진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참여기관 148개→278개, 참여인원 5,300명→1만 200명)하고, 의료법 개정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의료취약지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로 의료복지 실현을 강화하기 위해 도서벽지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을 11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한다.

 

또, 대도시 거점병원과 농어촌 취약지 응급실 간 응급원격협진을 30개소에서 70개소로 확대한다.

 

격오지 군부대도 40개소에서 63개소로, 원양선박은 6척에서 20척으로 , 교정시설도 30개소에서 32개소로 확산해 특수지 의료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생활과 밀착한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체감도도 제고한다.

 

전국 주요 산업공단 내 근로자 건강센터(5개소)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의료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동네의원과 종합병원 간 의뢰-회송체계와 연계해 예방부터 치료까지 완성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네의원의 경우 만성질환 예방 및 상시 관리(원격모니터링), 합병증 발생자 상급종합병원 의뢰⇄(상급종합병원) 합병증 발생자 치료, 경증질환자 동네의원 회송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작업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농촌 창조마을 거주 노인 등에게 농업안전보건센터와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시설 거주 노인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를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격의료의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인됐으므로 의료계 등 전문가와 협의해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미라 기자  mil07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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