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liment card
  • 조회수: 2431 | 2012.03.08
한국에 칭찬직원 추천제가 있듯이
이 곳 미국 병원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다.
모든 병원 직원 통틀어 매달 "이달의 직원"을 뽑아 병원 벽에
사진과 함께 패를 걸기도 하고,
그 이달의 직원들 중 최고의 직원을 또 한 명 뽑아
매 연말에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날 크게 포상을 하기도 한다.


그런 큼직큼직한 포상제 말고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나 그 보호자들,
동료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 도움을 준 대상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칭찬 카드를 써서 제출하기도 한다.
칭찬카드가 unit 매니저에게 접수되면
unit 매니저는 따로 또 "수고했다!"고 카드를 써서
그 칭찬 대상 직원에게 그 카드를 전달하는데.
이 카드 다섯장을 모아 HR (인사부)에 제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내 자랑을 좀 하자면.-_-;;;;
며칠 전 병동 회의가 있었는데,
내 이름이 호명되면서 내 앞으로 카드가 전해져왔다.
누가 썼지 하는 호기심과 함께 열어본 봉투 속엔
얼마전까지 같이 일했던 어느 간호사의 hand writing card가 담겨있었다.



환자며 보호자에게 받는 카드는 따뜻하지만
이렇게 동료로부터 받는 카드는 나에게 뿌듯함을 준다.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지 않은 영어 탓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실력과 부지런함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늘 부딪쳐왔기에 그런 수고가 인정받았구나 하는.... 그런 뿌듯함이랄까.
그렇게 카드 다섯장을 다 모으게 됐고,
그 다음날 HR에 찾아갔더니....

 

요렇게 이쁜 thermo를 건네준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크기의 물병.
마침 미국에 와계신 친정엄니에게 자랑한답시고 보여드리니
맘에 들어하시는 듯 해 엄니께 드렸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물병 하나 더 타야지 하는
의욕에 불타오르는 요즘.... :)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네이버블로그
로그인 후 댓글 읽기 및 등록이 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