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좁지만 저도 좀 들어가 앉을까요?
  • 조회수: 3028 | 2013.09.11
비좁지만 저도 좀 앉을까요?

병동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은 아무래도 간호사 인계시간일 겁니다.

제가 일하는 병동은 한 간호사가 환자를 그저 3명에서 5명을 보니 인계시에는 밤번 낮번 간호사가 동시에 있기에 엄청 북적거립니다.

일을 마치는 간호사가 12시간이라는 노동으로 피곤하기에 대부분 그 간호사들이 자리에 앉아있고 인계를 받는 간호사들이 서서 인계를 받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의자가 여유가 있으면 함께 앉기도 하지요.

저는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저질체력'이라서 왠만하면 의자를 찾아서 인계를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

며칠전에도 그렇게 앉아서 인계를 받고 있는데...그날도 다닥 다닥 간호사들이 몰려서 인계를 받던 중이었는데...

한 필리핀 간호사가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비좁지만 저도 좀 앉을까요?"

그의 영어를 들어보니 아...필리핀 쪽 간호사들도 엉터리 영어를 쓰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Can I insert?"

Insert라는 표현은 어릴 때 동네 오락실에가면 동전 넣는 곳에 있던 단어인데...^^

자리 좀 만들어줘라고 하는데 이 표현을 쓰는 것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 표현을 들었다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를 하는 쎈스는 있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표현 할까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파고 들어가야 하는 상항!

"Can I sqeeze in?"

이 표현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 'squeeze in'이라는 표현은 또다른 상황에서도 쓰이는데요. Wiㅏtionary에서 예문을 갖고 와 봤습니다. 

1) My appointment book is pretty full, but I can just squeeze you in.
내 일정이 다 잡혀 있지만 너와의 시간은 만들 수 있어.
 
2) I found a time to squeeze in a meeting with you.
너와 만나는 시간을 잡을 수 있다.
 
두 표현의 공통점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쥴이나 시간을 만들어 보는 상황일 때 Squeeze라는 표현을 씁니다.

squeeze!

일상생활과 일을 할 때 참 많이 쓰입니다.

잘 활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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