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달전 새크라멘토(북캘리포니아에 위치) 근처의 Sierra Nevada Memorial Hospital에 취업이 되어서 이제 막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상태입니다.
2달간 일을 못찾다 시작한 일이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 병원은 북캘리포니아의 조그만 소도시 Grass Valley라는 곳에 위치한 병상이 약 120 정도인 미니 병원입니다. 미국에서 나의 세번째 병원인데 첫번째 병원이 250병상, 두번째 병원이 1000병상 정도였으니 작긴하네요.
이곳에서 한 달 일하면서 작은 병원도 좋은점이 많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난 병원들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1.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다.
2. 일하면서 병동창문을 열 수 있는데 국립공원 수준의 신선한 공기가 병실로 마음껏 들어와 기분좋게 일할 수 있다.
3. 급여가 이전과 비교하여 훨씬 높다.
다음 글쓰기에서 새롭게 일하게 된 병원과 한국 중소병원을 비교하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어쨋든,
이곳은 정말 내가 미국에 살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사는 곳(Meadow Vista, CA 40분 정도 운전해서 출퇴근함)과 이 도시(Grass Valley, CA)는 백인 비율이 90% 이상이 넘는 도시입니다.
의사도 백인, 간호사도 백인, 환자도 백인, 병원 청소하는 사람도 백인들입니다.
나의 미국 첫 직장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의사는 인도인, 간호사는 필리핀인, 간호조무사는 멕시칸이라 했는데 이곳은 죄다 백인들입니다.
또 두번째 병원이 있던 남 캘리포니아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사는 곳이었는데 이곳에 처음 오니 좀 많이 어색했습니다.
낮근무를 찾았지만 밤근무 자리밖에 없어서 밤근무를 5년만에 다시 시작하는데 잠안자고 일하는 어려움을 새삼 느낌니다.
생체리듬이 교란이 와서 정신도 없고 그러네요...
요즘 내귀에 자주 들려오는 표현은 "Out of the blue"라는 표현(idiom)입니다.
'어떤 일이 갑자기 예상치 않게 발생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혈압이 갑자기 예상치 않게 올라갔다를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His blood pressure went up out of the blue."
이 표현에 대한 설명이 위키피디아에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 주소를 올려봅니다.
물론 'suddenly' 혹은 'unexpectedly'라는 우리가 잘 아는 표현을 쓸수도 있겠지만 이런 표현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 세련된 영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글에서는 미국 중소병원과 한국 중소병원을 보면서 느끼는 점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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