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자로 5년을 넘게 일한 로마린다 메디컬 센터(Loma Linda Medical Center)을 떠났습니다.
참 섭섭하더군요.
처음 입사해서 적응하기 쉽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함께 일한 동료들과의 정, 돌보았던 환자들, 맛있는 음식을 즐겼던 카페테리아...좋은 기억들이 더 많아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간호지식과 기술의 기초를 탄탄하게 해 준 사측에 고마움이 큽니다.
로마린다 병원은 지역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기로 잘 알려진 병원이어서 그 곳에서 간호사일을 하였다 하면 다음 직장을 찾는데도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새직장을 찾는데 로마린다 병원 경력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떠난다며 아쉬워 하는 동료들 중에 나와 함께 근무하지 않던 밤번 간호사가 더 많은 것을 볼 때 바뻐서 서로 이야기 하기 쉽지 않은 낮번 간호사들보다 수다 떨 시간이 더 많은 밤번 간호사들이 더 정이 많이 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주도(북캘리포니아로 분류)인 새크라멘토 지에 두달전 이사왔습니다.
지난 두달간 새 직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간호사가 넘쳐나서 신규졸업 간호사들은 거의 직장을 찾지 못하는 곳입니다.
힘들던, 밉던, 일할 수 있는 직장 자체가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마침내,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이 되어 1주일 후면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직장을 바꾸면서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추천서(reference)를 잘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 직장에서는 보통 2~3 명의 추천서를 요구하고 그것은 직장 상사나 동료로 부터 얻을 수 있는데, 평
소에 신뢰(credit-신용, 사람들에게 신용을 쌓다라는 표현을 쓸 때 이 단어를 씁니다) 쌓지 않는다면 다음 직장을 찾을 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새 직장에서는 전화나 이메일로 추천인을 반드시 연락하여 면접 보듯이 그 지원자에 대하여 심층 질문들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곳은 정말 신용사회라는 것, 그리고 '무어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라는 것을 절절히 느낍니다.
또 새 직장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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