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amwork
  • 조회수: 6173 | 2014.05.07
제가 일하는 병동은 유난히 남자 간호사가 많은데 낮번 남자 간호사는 총 6명입니다.

며칠전에는 우연히(It just happened to be...) 5명이 함께 일하게 되어서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다 보니 아시안이 많긴 하죠

개인적으로 더 많은 남자간호사와 함께 일하는 날을 선호합니다.

나 혼자 남자인 날이 가끔 있는데 그런 날은 좀 근무가 끝나면 지치거든요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그런 날을 많이 경험해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지요

"남자가 더 Teamplay를 잘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웨덴에서 2011년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제 생각과 반대였습니다. 여자가 Teamwork을 남자보다 더 잘한다는 결과였습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21510872

그렇다면 나는 왜 저는 남자가 더 Team player라고 생각한 걸까요?

아마도 그동안 함께 일했던 남자들 중에 더 팀을 위해 희생적인 사람들이 많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한 인도네시안 간호사(왼쪽 둘째줄 첫번째)의 경우도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병원은 간호사들이 병원 사정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다른 병동에 일하러 가야 할 때(floating)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도 floating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기가 싫기 때문이지요.

특별히 응급실은 일하는 방식과 차팅이 너무나 틀려서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함께 일하는 간호사가 응급실로 floating가야 한다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아이처럼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힘이 드는 거죠.

그런데 이 친구가 며칠 전에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floating을 자신이 먼저 가겠다고(Volunteer) 나서더군요...이 친구는 일주일전에 floating을 갔었는데 책임간호사(Charge nurse 혹은 supervisor 혹은 team leader라 부릅니다.)가 실수로 기록해놓지 않아서(floating record) 이날 책임간호사가 그 친구에게 또 가기를 요청했고 그 친구는 OK를 한 겁니다.

나라면 그렇게 못하겠던데. '나 지난주에 갔다왔다 다른 사람 보내라...이렇게 말했을텐데.' 그런데 그 친구는 그냥 가더군요. 존경할 만합니다!

이 상황...자신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히는 것을 영어로 뭐라 그러지요?



"Speak up!" 


 '나 지난 주에 floating 갔다왔어. 책임간호사가 기록을 하지 않았으니 다시 확인해봐...' 이렇게 자신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을 "Speak up!" 이라고 합니다.


어쨋든...
미국병동에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자들(우리병동은 간호사:환자 = 1:3~5)에 대하여 독립적으로 일하며,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지만 다른 간호사와 협력해야만 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안좋아 지는 상황, 중요한 약을 투여하는 경우 약을 함께 확인하는 때, 환자의 자세를 바꿔줄 때(욕창방지를 위해 매 2시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등등등...


Team player들과 함께 일하는 날은 일이 재밌고 일도 수월해 지지만 Teamwork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동료들은 두통이 생기게 만들더군요.
여러분은 Teamplayer인가요?
얼마전 읽은 좋은 책 하나 추천 합니다.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판매되는 책인데요...

 

"Give and Take“

이 책은 우리가 왜 teamplayer가 되어야 하는지, 다른 동료들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방대한 연구 자료를 통하여 이유를 밝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좋은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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