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낮은 중소병원.."정부에서 PA 인정해줘야"
복지부 이어 보건산업진흥원도 PA제도 필요성 강조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중소병원들의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수년째 적자난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정부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PA 제도화와 자법인 설립 비용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 보고서를 통해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밝히면서, 이 같은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중소병원에 해당하는 160∼300병상 미만 및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자기자본 비율은 각각 28.6%, 22.7%로 평균인 35.4%보다 낮으며, 병상규모가 작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의료수익률의 경우 16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1.6%인 반면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1.7%로 평균인 1.1%보다 낮고,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최근 4년간 의료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의료수익은 160∼300병상 미만 및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경우 100병상당 각각 98억 4,000만원, 117억 7,900만원으로 평균 122억 7,900만원보다 낮으며, 16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비교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연구팀은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수익성은 낮고, 의료원가 부담은 높으면서, 인력 생산성은 낮은 상황이나, 환자의 진료실적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병원들에서 전공의 부족, 수익 악화 등으로 PA(Physician assistant, 진료지원인력)를 고용하고 있고, 해당 직종에 대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해당 인력을 운영하고,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 진흥원이 조사한 응답기관의 16.8%(63개소) 정도가 PA제도를 운영 중이었고, 이는 업무의 효율성 및 단순업무의 분담 54.0%, 전공의 부족 50.8%, 임상현장의 요구 및 필요 30.2% 등으로 PA를 고용했다고 답했다.
내과의 경우 총 20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기관당 평균 8.7명 근무했고, 담당업무는 입원환자 교육(65.0%), 외래환자 진료 지원(50.0%), 검사환자 진료지원(35.0%), 수술지원(5.0%) 순으로 나타났다.
외과는 총 52개소에서 운영 중이었고, 기관당 평균 8.3명 근무했으며, 담당업무는 입원환자 교육(61.5%), 외래환자 진료지원(46.2%), 검사환자 진료지원(36.5%), 수술지원(32.7%) 순이었다.
PA 인력 중 간호사(71.4%)가 가장 많았고, 간호조무사(20.6%), 응급구조사(4.8%) 등도 일부 있었으며, 장점으로 업무의 효율성(81.0%), 인력부족 해소(63.5%) 등을 꼽았다.
또한 진흥원 측은 재정적으로 자법인 설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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