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뉴스

  • 병원 내 간호사 태부족…"간호인력 개편은 필수과제"
  • 2016.04.27

병원 내 간호사 태부족…"간호인력 개편은 필수과제"

OECD평균 7~8명이 하는 일, 국내서는 간호사 1명이 맡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근속연수 짧고 이직률 높아

"간호 인력 수 및 숙련도 높을수록 의료서비스 질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보건의료산업이 주력할 때

 

 

popoiii.jpg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간호사들 이전에는 1년 다니면 돌잔치 했으나, 이제는 100일 잔치로 바뀌었다. 입사와 동시에 사직을 고려할 정도로 현장 상황은 열악하다."

 

26일 경기도 소재 2차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A씨는 "올해로 입사 4년차인데 지금까지 대략 30명이 넘는 간호사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이직을 하거나 전공과 무관한 타 업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며 "중소병원의 경우 대개 상여금 및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 지급제도가 없고,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가 비일비재해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간호사의 경우 OECD국가 평균과 비교해 7~8명이 해야 하는 일을 1명의 간호 인력이 모두 담당하고 있어 업무가 과중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근속연수가 짧고 이직률도 높은 것.실제 2013년 '간호사와 의료기사 직종의 배출 및 취업 현황'에 의하면 매년 1만3000여명의 간호사가 배출되고 취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나, A씨와 같은 중소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신규 취업 간호사 중 1년 이상 근무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중략

 

 

p4250415.jpg
4월 25일 오후 3시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의료서비스 요구 변화에 부응하는 보건의료 인력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2016.04.26 <사진제공=한국환자단체연합회>

 

실제 25일 열린 '보건의료 인력 정책 세미나'에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가 인용한 간호 인력과 의료의 질, 환자안전의 관계를 다룬 90여 개의 논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인 미국의 'AHRQ'에 따르면 간호 인력의 수와 숙련도는 의료의 질, 환자안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환자 당 간호사 수가 많으면, 환자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병원 기인성 사망률 또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간호 인력의 교육수준이 높고, 경력이 오래될수록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간호사 당 환자 수가 많은 경우 의료과오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환자의 재원기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환자 당 간호사 수가 많으면 재원기간은 유의하게 짧았다. 간호시간이 길수록 과오 발생률도 낮아졌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전략기획단장은 "보건의료정책의 의제는 이제 인력에 있다"며 "2014년 환자안전법에 이어 2015년 전공의특별법이 제정되고,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간호인력 개편 등이 담긴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의료현장은 환자안전과 인력관련 법들이 속속 통과될 것으로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주호 단장은 의료적 측면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간호사의 경우 인력 중 비정규직이 3~40%를 넘고, 임신 순번제를 시행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인력 손실이 심하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보건의료산업이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략

 

 

출처/더보기 >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4260015272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