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b offer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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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이틀 전 산호세로 고고씽 했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에서 왕복 8시간 거리에 있는지라
정말 날 잡고 + 마음 먹고 운전해 올라갔더랬습니다.
O'connor ICU 자리 하나 면접 있었고,
아는 사람 통해 Good samaritan CVICU 면접이 있었어요.
두 곳 모두 면접 잘 봤는데 O'connor의 경우
저의 ICU 경력이 6개월밖에 안되지만 step down unit 경력을 쳐서
몇 주안에 32시간짜리 part time을 열테니 그때 채용하겠다고 하더군요.
반면 Good samaritan CVICU는 unofficially 면접을 본 거라
당장 채용하겠다는 얘기는 못 들었지만 2~3주내로 저를 위해
position을 따로 열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역시 지인 추천의 힘이 대단하구나 느꼈습니다.
그 자리, 그 면접을 볼 수 있기까지... 예전에 같이 일했던
Christina라는 charge nurse의 힘이 많이 필요했으니까요.
그 간호사가 최근 good samaritan에 있는 Core measures manager가 되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인터뷰 하기 바로 직전까지도 저에 대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그런데 오늘 같은 병원 PCU(progressive care unit)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알고보니 지금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일하다 그만두고는 good sam에서 매니저가 되었더군요.
제가 일하던 유닛에 와서 곧잘 일했었고, 그녀를 몇 번 도운 적이 있어
이미 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면접은 officially 봐야 하는 거라 전화하긴 했지만 이미 널 채용하기로 마음 먹고
전화한거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렇게 5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나버렸습니다.--;
남편은 뒤에서 "민디. 그럼 CVICU 자리는 어떻게 되는거야? 거기도 데려간다고 했잖아."
하고 걱정하대요. 사실 저도 그 offer 받으면서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서 Christina가 저를 그 ICU 자리 넣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굉장히 미안했지만.... 일단 job offer를 받고 들어간 뒤에
6개월이던 8개월 일해보고 ICU로 옮기던 말던 하자 싶더군요.
그렇게 후다닥 paper works을 끝내고 급하게 아파트며 프리스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2월 3일부터 오리엔테이션 시작인지라,
1월 중순까지 일을 하고, 그만둔다는 notice도 줘야 하고.....
아파트며 지금 보내는 데이케어 컨트랙도 깨야 하고, 다니는 gym 컨트랙도 깨야 하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farewell 인사도 해야 하고 정말 해야 할 일들이 많네요.
그나저나 지금까지 그렇게 연락온 병원은
샌디에고에 있는 Sharp, 그리고 산호세의 O'connor, Good sam 이 전부였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Mission, UC irvine, St joseph에서는 정말 연락이 오질 않네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단 의미겠죠.
안그래도 good sam이랑 O'connor에서조차도 면접보는 중간에
"너 말고도 지금 candidate이 너무 많아서 모두 인터뷰하려면 우리가 너무 바빠."하고 얘기하더군요.
신규만 넘쳐나는게 아니라 경력자들도 넘쳐나는 듯 합니다.
취업의 길이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으니 주변에 아는 간호사들 있으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인맥 늘 유지하시고, 일하고 계신 분들은 왔다갔다 하는 간호사들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주시길. 그 간호사가 후에 나를 위해 reference 해줄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