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에 도전하는 삶” 한양대학교병원 신속대응센터 반정은 선생님
  • 조회수: 611 | 2024.03.06

환자와 간호교육을 위해 진심을 다하며,

항상 지금 보다 더 멋진 내일을 위해 두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삶을 이루고 계신

한양대학교병원 신속대응센터 반정은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병원 신속대응센터에서 근무하고있는 반정은 입니다.

 

저는, 내과 병동에서 1년 6개월, 내과 중환자실에서 3년, 현재는 신속대응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서 이동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적응중이지만, 신속대응센터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Q. 현재 근무하시는 병원과 근무하시는 곳과 부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신속 대응팀 간호사의 듀티별 업무는 어떻게 되나요?)

 

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신속대응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일반 병동을 대상으로(만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DNR 환자 제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를 파악하고, MEWS와 DCARS인 조기경보시스템을 참고하여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DCARS는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로 EHR에 입력되는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이렇게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하여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0에서 100까지 점수로 수치화하게 됩니다. 본원은 이 점수가 90점 이상이 되는 경우 고위험 환자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또 다른 시스템인 MEWS(Modified Early Warning Score)는 환자의 상태를 scoring하여 색깔로서 환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지표를 참고하여 환자의 급성 악화가 예상되면 고위험 환자로 선별하여 관리하게 되며, 신속대응팀의 출동으로 신속한 의학적 조치를 통해 심정지나 사망을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으로 환자를 선별할 뿐 아니라, 병동 환자의 상태변화로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자문이 필요할 때 등 병동 혹은 검사실에서 call이 오면 신속히 출동하여 개입하고 있습니다.

신속대응센터는 비디오 후두경, 이동식 인공호흡기, 이동식 초음파, 간이진단검사기계를 필수로 하여 구비하고 있으며, 출동 시 빠른 처치를 위해 필수 장비들을 갖추고 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속대응센터가 병원 내 119라고 불리는게 아닐까요?

 

 24시간 내내 의료진이 환자의 곁에서 환자의 상태변화를 감지하고 파악하면 좋겠지만, 한정된 의료자원들로 인해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근무하면서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신속대응팀이 더 빛이나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신속대응센터가 3군에서 2군으로 상향되면서 2교대가 되어 더 많은 환자들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code blue 방송이 기존보다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속대응체계가 더 발전해 1군으로 상향되어 신속대응센터가 3교대로 전환된다면 병동에서 더 이상 code blue방송이 필요치 않은 순간에 이르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곧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신속 대응팀 이전에 내과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원티드 부서로 이전되신 건가요?

   원티드(희망)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네. 병동에서 중환자실로의 부서이동도, 중환자실에서 신속대응센터로의 이동 모두 저의 희망이었고, 면담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2019년도, 병동에서 근무할 당시 code blue방송에 벌벌떨던 신규간호사였는데, 우연히 신속대응팀에서 진행하던 QI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심전도를 보고 나타나는 리듬은 무엇인지, 어떤 리듬에 어떤 약물적 또는 물리적 조치(제세동기의 사용)가 필요한 상황인지 구분하고, 제세동이 필요한 순간에 shock을 주는 실전 상황 대비를 끝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인 퀴즈에서 고득점을 얻어 선물도 타고, 해당 부서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손을 거쳐가는 모든 고위험 환자들이 신속대응팀의 개입으로 응급 상황에서 벗어나 소생하여 더 가치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신속대응센터를 기준으로 저의 간호사 생활의 앞날을 계획하였습니다.

 

1. 다양한 환자들을 깊이있게 케어하면서 많은 케이스를 접하기 위해 내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기

2. 학업적 성장을 위해 대학원 입학하기

3. 중환자실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대응센터에서 근무하기

 

이렇게, 5년 전 계획했던것들을 실천해나가는 중입니다.

 

 

 

 

 

Q. 일반 병동에 있다가 중환자실로 부서이동을 하셨는데,

중환자실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그리고 대학원 생활은 어떤가요?

 

 

중환자전문간호사의 꿈을 이루기위해 수선생님께 부서 이동 희망에 대해 말씀드렸고, 이후 팀장님과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저의 5년짜리 구체적인 계획을 팀장님께 말씀드렸고, 팀장님께서는 병동에서 중환자실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부서이동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부서 발령 전까지 병동과는 다르게 더욱이 심화된 내용을 학습해야했기에 정말 많은 시간을 책을 읽는데 보냈습니다. 부서 이동 후 처음 해보는것들이라 서툴렀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배워야했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ECMO, CRRT, Ventilator.. 이론으로만 공부해도 끝이 없던 내용들이라 대학원에 입학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기수 선생님들에 비해 저의 연차가 낮은편이고, 다양한 병원, 지역사회에서 오시기 때문에 의료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더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느덧 대학원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Q. 부서 이동 후 느낀 어려움과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극복 중이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 또한 일반 병동에서 근무한 경력이 많지 않아 신속대응팀이 하는일, code team과의 차이점에 대해 잘 몰랐고, 그 이후로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신속대응팀이 어떤 기준으로 활성화가 되는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신속대응센터에서 근무한지 이제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고위험 환자를 직접 보러갔을 때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속과 어떤일을 하고있는 간호사인지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있지만 환자 및 보호자들이 신속대응센터가 하는일이라던지, 그러한 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이해하기 쉽도록 팜플렛을 만들어 홍보할 예정이며, 인터뷰를 통해 신속대응센터에서는 어떤일을 하고있는지에 대해 미래의 의료진이 될 선생님들을 포함한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Q.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쳤었는데, 성인이 되고서 취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흐, 쇼팽의 피아노곡을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우울한날에는 조금 슬픈 곡을 치면서 마음을 달래고, 기분이 좋은 날에는 신나는 곡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님과 시간보내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때론 ICU 선생님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대학교 친구들도 만나 맛집탐방하면서 서로 고민거리를 나누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운동하는걸 좋아해서 헬스, 필라테스, 여름엔 수영을 하거나 내과 중환자실에 근무할 때 만들어놓은 등산동아리(미쿠 야~호)가 있어 산악회장님과 함께 선생님들과 등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근무표가 잘 안맞아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이번 년도부터는 꾸준히 가보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락산에 다녀왔는데 길을 잘못들어 조난 위기가 있었지만, 돌을 타고 올라가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랍니다.

 

 

 

 

Q.앞으로 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많은 후배 간호사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실습 나온 학생 선생님들에게 근거를 뒷받침하여 설명하고 알려주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꼈고, 저 또한 학부생 때 실습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기에 어려워 하지말고 궁금한것에 대해 질문하며 알찬 실습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한마디 해주세요.

 

“두려움에 도전하는 삶”

 

대학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시고 끊임없이 배려해주신 한양대학교 내과중환자실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비롯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끊임없이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저의 첫 파트장님과 병동 동기들(혜민,혜란,지수), 대학 동기(지수,민지,재승)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저의 5년이라는 간호사 생활을 돌이켜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날을 반성도 하게되었고, 더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병동에서 중환자실로의 로테이션, 적응,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QI 활동, 대학원 입학, 과제, 논문, 졸업을 앞두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바쁘고도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다른 병원 선생님들과의 지식 공유를 통해 환자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질병의 병태생리를 이해하고, 약물의 쓰임에 대한 기전을 이해하니 궁금했던 질병에 대해 왜 이러한 치료제를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가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기에 대학원 졸업 후 계획을 세워 미래의 간호사가 될 학생선생님들 혹은 신규간호사 선생님들의 학습에 도움이되는 자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신속대응팀과 관련된 여러 학회와 코스에 신속대응팀 선생님들과 함께 참여하여 한 분야에 전문적인 간호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 상시 인터뷰이 모집 中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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