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야드? 담맘? 어디에 살까?
  • 조회수: 525 | 2025.05.20

리야드? 담맘? 어디에 살까?

 

 

 

안녕하세요. 만널이입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여러분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그동안 라마단도 지내고 사우디 병원 인증도 끝내고 생일도 보냈어요.

바쁘게 살다가 지난주에 한국에 휴가 왔어요. 오자마자 회를 먹었는데 정말 끝내주게 맛있더라고요.

역시 한국이 최고예요.ㅎㅎ

 

 

오늘은 사우디 어느 지역이 살기 좋은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얘기해 보려 해요.

최근에 어떤 분께 질문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사우디의 대표적인 두 도시, 수도인 리야드와 제가 있는 담맘을 한번 비교해보려 합니다.

 

제다라는 도시도 있지만 여행 한번 가본 게 다이기 때문에 오늘은 두 도시만, 먹거리에 대해서 비교해 볼게요.

 

 

최근에 리야드에 큰 아시안 마트와 한식당이 새로 생겼어요.

이 마트가 생기면서 리야드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어요.

 

저도 몇 번 방문해 봤는데 이곳에서 웬만한 채소들은 전부 구할 수 있었어요. 깻잎, 명이나물 같은 건 없지만 현지 마트에선 볼 수 없는 숙주, 콩나물 등 대부분을 구할 수 있어요. 샤브샤브용 고기도 팔고 일본 과자. 아이스크림, 한,중,일 조미료 등 동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마트예요. 따로 한인마트에 찾아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마트 안에 푸드코트도 있는데 꽤 맛있어요. 한식은 물론 태국 음식도 팔고 심지어 마라탕도 팔아요. 지난번에 돌솥비빔밥을 먹어봤는데 괜찮았어요. 마라샹궈를 먹은 친구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위치도 친구들 병원 기숙사에서 멀지 않아서 이제 리야드에 사는 제 친구들은 이 마트만 이용할 정도예요. 마트 하나 생긴 걸로 친구들의 삶의 질이 엄청 엄청 향상됐어요.

 

하지만 담맘에 사는 저는…ㅠㅠ

바퀴벌레 이슈로 이제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저는 한국식 식재료를 파는 마트의 존재 유무가 크게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부러워요. 존재 만으로 마음이 든든해진달까요..?

 

한식당의 경우 담맘과 리야드 모두에 있지만, 이번에 리야드에 생긴 이 식당은 특별합니다. 제가 수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한식을 먹어봤지만 이 식당보다 나은 한식당은 본 적이 없어요. 해외에서 한식당 다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한국과 똑같은 맛, 퀄리티는 보기 힘들잖아요?

 

근데 여긴 달라요. 그냥 한국 그 잡채입니다. 그냥 강남에 있는 횟집에, 고기 집에 온 느낌이에요. 맛과 퀄리티가 그냥 한국과 똑같습니다. 소고기는 한우를 먹는 느낌이고 심지어 방어회도 있다니까요??ㅎㅎ 사우디에서 방어라니… 상상이 되시나요? 짬뽕도, 망고 빙수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물론 가격이 비싸서 자주 가기엔 부담스럽지만 한식이 정말 그리울 때 친구들과 이 식당에 방문하면 한식에 대한 그리움을 날릴 수 있어요. 이정도 퀄리티의 한식당이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정말 큰 힘이 돼요.

 

 

반면 담맘은 바레인과 가까워요. 유럽처럼 차로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요.

보통 두 시간 정도면 담맘에서 바레인 시내까지 갈 수 있어요.

술을 좋아하신다면 이건 정말 큰 장점이 될 거예요.

주말에 당일치기로도 가서 맥주 한 잔 하고 올 수 있으니까요. 물론 돼지고기도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담맘에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이 바레인 한식당에 가셔서 삼겹살에 소맥을 드시고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이게 장점으로 다가오진 않네요. ㅎㅎ

 

 

그래서 저의 결론!! 선택할 수 있으시다면 담맘보다는 리야드로 가셔라~~ 입니다. ㅎㅎ

 

다음번엔 놀거리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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